▣ 작품소개 ▣
상처로 인해 사랑을 잘 믿지 못하게 된 여자와 끊임없이 마음을 표현하는 남자와의 사랑 및 성장 스토리

▣ 참조사항 ▣
네이버 베스트리그 연재 (https://novel.naver.com/best/list?novelId=1007100)
현재기준 관심작품 수 1,734개 / 주간 랭킹 17위

▣ 시놉시스▣
결혼 2년차, 남편과 친구의 외도를 목격한 수연은 직장을 관두고 유럽으로 떠난다. 거기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 대화하는데, 충동적으로 작가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녀에게 흥미가 생긴 남자는 함께 여행할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함께 파리로 가게 되고, 각자 나이만 오픈한 채 이름은 익명으로 남겨둔다. 수연보다 4살 어린 남자는 미용업계 종사자이며, 배우처럼 무척 잘생긴 얼굴을 가졌다. 시크하고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그녀와는 나름 잘 지낸다. 다른 듯 잘 맞는 두 사람은 티격태격 하며 서로에게 점점 물들어간다.

마음을 먼저 깨달은 남자는 먼저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이혼 전인 그녀는 자꾸 외면한다. 그러나 적극적인 태도에 흔들리고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이후 연인처럼 사랑을 나누는 둘. 수연은 행복하면서도 여행이 끝나면 다 사라질 것 같은 불안함을 느낀다.

출국 날짜가 다가온 수연이 먼저 떠나게 되고, 두 사람은 진짜 이름을 오픈한다. 남자 이름은 정푸름. 헤어 용품 브랜드와 헤어샵을 운영하는 대표였다. 그는 수연에게 명함을 주며 다 정리하고 자신을 찾아와 달라고 말한다.

한국에 돌아온 수연은 바로 이혼절차를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 남편이 방해하기도 하지만 시어머니의 도움으로 무사히 완료한다. 마침내 이혼 날, 수연은 곧바로 푸름의 헤어샵으로 찾아간다.

오랜만이라 무척 떨려 하는데, 거기엔 그가 없다. 그냥 머리만 하고 나오려는 수연. 그런데 미팅 장소를 착각한 푸름이 다시 오게 되고 그녀를 발견한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수연 뒤에 몰래 다가간 그는 대신 머리를 해준다. 곧 눈을 뜬 그녀는 거울로 미소 짓고 있는 푸름을 마주한다.
“오랜만이에요 한수연씨-”

이후 두 사람은 달달한 연애를 이어간다. 한편 남편의 바람 상대였던 은비는 둘을 우연히 목격한다. 유명 배우인 그녀는 푸름에게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그의 방송 출연 소식을 접하며 몰래 그와 연인인 척 사진을 찍어 배포해 버린다. 두 사람의 열애소식은 순식간에 퍼져 나가는데, 다행히 친한 PD의 도움으로 원본 영상을 확보해 진실을 알린다. 동시에 은비의 조작 사실도 드러나며 그녀는 완전히 추락한다.

이후 셀럽이 된 푸름은 사업, 광고 등으로 무척 바빠진다. 점점 거리감을 느끼는 수연은 혼자서 끙끙 앓는다. 어느 날 위경련으로 쓰러지는데 바쁜 푸름 대신 전 남편의 도움으로 병원에 다녀온다.

이를 우연히 목격한 푸름은 오해를 하게 되고, 그 와중에 광고촬영을 하러 파리로 떠난다. 거기서 수연과의 여행 루트를 다시 밟아 가며 자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깨닫는다. 귀국한 그는 정신없이 달려오기만 한 삶을 정리한다. 그리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작은 건물을 산다. 거기서 수연과 새 인생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