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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 |
“그 결혼은 나랑 하죠. 형수로는 만나고 싶지 않으니까.”
위기에 처한 맥주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승아, 계부가 자신의 자리를 보존하려고 진성그룹의 망나니인 진우와 정략 결혼시키려 하자 자신의 지분을 넘기는 조건으로 경영을 부탁하러 간 태경에게서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받는다.
회사의 존폐 위기에 태경과의 결혼을 받아들이는 승아. 태경은 승아를 이용하여 진성그룹의 후계자가 되려는 야망을 키우고…….
철저히 계산된 쇼윈도부부이자 계약 부부여야만 했다.
“난 가짜로 결혼생활 할, 그런 생각 없습니다. 키스도 하고, 관계도 갖고, 아이도 낳고.”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 승아를 보면서도
태경의 입꼬리가 오만하게 올라가며 선심 쓰듯 이어 말했다.
“원한다면 마음도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