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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 |
‘베일에 싸인 영도그룹의 황태자, 강은호.’
무슨 사고를 쳤는지 변두리 고등학교로 전학 온
그의 정체를 우연히 알게 됐다.
감히 넘 볼 수도 없는 세상에 살던 은호가 자신의 세상으로 내려왔다.
처음으로 욕심이 생겼다.
‘나도 네가 사는 세상에 가보고 싶어.’
추운 겨울 찬바람에 볼이 에이는 삶 말고,
도시락 박스 접다 손 베이는 삶 말고,
내가 부러워하는 것이 아닌 남이 나를 부러워하는 그런 삶.
‘거기…… 너랑 친해지면 갈 수 있겠지? 강은호, 그럼 우리 친구 할래?’
그때부터 지원은 은호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사랑했다가 헤어지는 그런 얄팍한 관계가 아닌 평생을 곁에 둘 수 있는 친구 사이.
그러던 어느 날, 은호를 탐내는 누군가가 나타났다.
“미안한데, 내가 먼저였거든요. 다, 비켜줄래요?”
이것은 야망일까, 사랑일까?
뭐가됐든 못 주겠어.
그러니 강은호, 넌 나만 봐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