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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 |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은 연우는, 한 국회의원의 집안에 입양된다.
그 곳에서 만난 여자아이는, 그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제멋대로에 안하무인이지만 왠지 눈에 밟히는 여자, 세령.
그녀는 가시를 품은 꽃과 같았다. 빠져든 건 어쩌면 위험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뒤틀린 애증이 복수로 날아들었다.
"나랑 사귀자."
양부의 친딸이 제안한 위험한 유혹.
"내가 널 이용하지 않으면......내가 미쳐버릴 거 같거든."
그리고 그 제안을 덥석 물 수밖에 없는 남자, 연우.
이들의 시작은, 순전히 복수를 위해서였다.
어차피 좋아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니까.
끝이 불행임을 알고도 시작한 마음.
벼랑 끝에 선 두 남녀의 불 같은 증오.
그 끝에 있는 건 사랑일까, 아니면 슬픈 이별일까.